파티나의 예술

살아 있는 유산을 상징하는 파티나는 벨루티가 수십 년간 열정을 바쳐 계승해 온 예술적 기법입니다. 이를 통해 메종만의 특별한 소재인 베네치아 레더가 탄생했으며, 컬러리스트의 창의적인 영역은 무한히 확장되었습니다.

회화 용어에서 유래된 이 단어는 17세기부터 시간이 캔버스에 더해주는 미묘한 색감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벨루티에서 하나의 독자적인 예술로 자리매김한 파티나는 컬러리스트의 재능과 더불어 고객의 개성을 표현하는 언어가 되어줍니다.

장인의 손길로 빚어내는 예술

파티나는 노하우이기에 앞서 정확한 시각과 섬세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영역입니다. 모든 과정은 스티치 및 솔과 아일렛 주변에 음영을 넣어 제품의 윤곽을 살리는 작업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에 고객이 선택한 핵심 컬러를 더해 선명한 대비를 연출합니다. 장인은 물과 색소 왁스를 번갈아 사용하여 생동감 있는 색감과 섬세한 입체감, 그리고 살아 있는 듯한 깊이감을 표현해 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의 예술 작품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마지막으로, 투명함을 살린 최종 글레이징은 작품에 절제된 광택을 선사합니다.

무한한 컬러 팔레트

화가가 물감 튜브를 늘어놓듯, 벨루티의 컬러리스트는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60가지 색조로 구성된 팔레트북을 사용합니다. 모가노, 토바코, 네로 그리지오, 카르멘 등의 그라데이션은 마치 화가 브론치노(Bronzino)의 작품에 등장하는 레드 또는 블루 배경처럼 명암의 조화를 선보입니다. 파티나 작업은 마스터 컬러리스트의 직관과 고객의 상상력이 빚어내는 연금술이자 색채의 여정과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