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큰 화병 로렌조와 그의 어린 동생 로렌시토를 만나보자. 그들의 이름은 우연이 아니다. 로렌조는 ‘로렌조 로퍼’에서 이름을 따왔다. 힘들이지 않아도 우아한 그 신발은 베를루티의 상징적 존재 앤디의 느긋한 사촌격이다. 물론 그도 ‘앤디’라 불릴 수 있었지만, 솔직히 말해 ‘앤디토’라는 이름은 ‘로렌시토’만큼의 울림을 가지지 못했다.
키가 큰 화병 로렌조와 그의 어린 동생 로렌시토를 만나보자. 그들의 이름은 우연이 아니다. 로렌조는 ‘로렌조 로퍼’에서 이름을 따왔다. 힘들이지 않아도 우아한 그 신발은 베를루티의 상징적 존재 앤디의 느긋한 사촌격이다. 물론 그도 ‘앤디’라 불릴 수 있었지만, 솔직히 말해 ‘앤디토’라는 이름은 ‘로렌시토’만큼의 울림을 가지지 못했다.
그리고 앤디는 이미 무대를 정복했다. 이제 새로운 듀오가 빛을 발할 때였다.
로렌조의 시그니처는 이 독특한 디테일에 있다.
같은 이름의 신발에서 영감을 받은 앤디 버클 장식이 화병을 따라 이어지며 귀와 코의 형태를 이루고, 자신감 넘치는 개성을 완성한다.
그들에게 스타일은 매일 새롭게 태어난다.
도시적인 모자와 꽃의 장식을 같은 고요한 자신감으로 쓴다.
로렌조와 로렌시토는 단지 공간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성격을 불어넣는다.
약간의 아이러니, 은근한 세련미, 그리고 무엇보다 넘치는 태도.
결국 우아함이란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인격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