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티 겨울 2021 컬렉션 공개
제한과 제약의 시기에 오히려 인간은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창조한다: 다른 공간에서 함께 존재하는 것. 2021년 4월 8일, 벨루티는 파리와 상하이의 디지털 스테이지에서 겨울 2021컬렉션을 공개한다. 우리 시대의 제약에 도전하는 벨루티 아트 디렉터 크리스 반 아쉐는 비디오 디렉터 앙투안 아세라프,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요안 르무안 (일명 우드키드)과 국경을 넘는 버추얼 패션쇼를 선보인다.
이번 겨울 2021 컬렉션 디지털 영상 속 플로어에는 이제는 우리 모두에게 너무도 익숙한 사회적 거리두기 표지를 디스플레이 함으로써 이 시대가 겪고 있는 제한과 제약을 표현한다. 이번 패션쇼에서 안무는 물리적인 신체 동작의 표현이라기 보다는 현 시대의 제약 속에서 찾아내는 인간의 정신적 자유를 의미한다. 겨울 2021 컬렉션에는 화가인 레브 케신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색감과 질감이 반영된 제작 기법이 사용되었다.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 현대 미술가인 레브 케신은 실리콘 페인트의 독특한 컬러감과 멀티 레이어링을 통해 추상적이고도 감각적인 패턴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레브 케신의 작품은 벨루티의 장인 정신이 깃든 파티나 기법을 연상시키며, 레브 케신과 크리스 반 아쉐는 비주얼 및 실용성을 모두 충족하는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레브 케신의 컬러 팔레트에서 영감을 받은 블록 컬러가 사용된 수트는 비구조 스타일에 기반한 독특한 멀티 컬러 테일러링을 보여준다. 벨루티 슈즈의 시그니처인 파티나는 수작업의 염색과 탈색을 통해 완성된 레더 재킷에서 그 진화를 엿볼 수 있다. 전체 수작업 스티칭의 코트는 스티칭 자체가 패턴이 되는,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작품 중 하나이다. 후드 재킷과 핸드 메이드 가죽 점퍼는 레브 케신의 비주얼에 대한 세계관을 기하학적 패턴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는 고난이도의 테크닉으로 완성된 재킷과 팬츠에 정확하게 일치되는 패턴 모티브에서 벨루티의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다.
Artwork by Lev Khesin Contemporary Artist
Music ‘Behind the wheel’ (Martin Gore)
© EMI Music Publishing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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