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디가르 청사 복합지구

프랑스 건축학자 르 코르뷔지에가 인도 북부 찬디가르 지역에 1950년대에 설계한 찬디가르 청사 복합지구는 원색의 컬러와 군더더기 없는 기하학적 라인에 풍부한 질감이 특징으로, 현재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찬디가르 시의 핵심 건축물이다.

독립된 새로운 인도를 상징하는 “국회 의사당”은 정밀도가 뛰어난 기하학적인 형태와 곡선미가 조화를 이루는 콘크리트 건축물로, 건물의 유일한 장식으로 사용되어 찬디가르 시를 환하게 밝혀 주고 있는 컬러 도어의 에나멜 패널은 르 코르뷔지에가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해 온 소재이다. “대법원”은 리듬감이 느껴지는 아케이드와 건물 전체를 덮는 파라솔 형태의 지붕이 돋보이는 날렵한 디자인의 블록 건축물로, 3개의 거대한 원색 콘크리트 기둥 위에 자리한 높은 주랑 현관이 디자인에 방점을 찍는다.

“그림자 타워”는 높게 우뚝 솟은 오픈 형태의 홀로, 남북 축선과 정교하게 균형을 이루어 햇빛을 차단하고 서늘한 그늘막을 형성해 차분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이곳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아방가르드한 것은 바로 벨루티 2019 겨울 컬렉션이다. 이번 시즌 선보이는 고급스러운 레더 소재의 아웃웨어인 캥거루 본딩 파카는 스포츠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서, 파카 안쪽에 대비되는 블랙 컬러의 디어 스킨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부드러운 디어 레더 더블 브레스트 코트는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크리스 반 아쉐는 벨루티의 DNA를 담아 벨루티의 장인들이 파티나 작업에 사용하는 앤틱 마블 테이블에서 영감을 받아 마블 프린트를 탄생시켰다. 퀼트 라이닝과 부피감이 강조된 방수 코트, 고급스러운 멀버리 실크 셔츠에 멀티 컬러 또는 핑크, 블루, 블랙 등의 컬러로 디지털 프린팅한 마블 디자인을 선보인다.

버미옹에서 레드에 이르는 화려한 컬러와 날렵하고 클래식한 구조가 완벽환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마블 모티브의 자카드 버전을 포함한 다양한 패턴으로 선보이는 벨루티 수트 컬렉션이 눈에 띈다. 스트리트 웨어에 기반한 양면 버진 울 후디는 훌륭한 아웃웨어로 스타일링 가능하며, 과감한 디자인의 모토크로스 팬츠는 레더와 패브릭 패치워크가 사용된 디자인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스텔라” 스니커즈는 깔끔한 라인과 조화를 이루는 매트한 질감의 레더 그리고 눈길을 사로잡는 아웃솔에서 진정한 슈메이커의 전통이 느껴지는 모델이다. 1895년 최초로 선보인 한 장의 가죽으로 제작된 벨루티의 상징적인 레이스업 옥스포드 “알레산드로”는 다이아몬드 커팅에서 영감을 받은 각진 토와 날렵한 메탈 엣지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클라우디 파티나”는 정교한 컬러링 및 왁싱과 폴리싱 작업을 통해 완성되는 새로운 파티나 컬러이다.

파티나된 베네치아 레더로 새롭게 선보이는 미디엄 사이즈의 “컴플리스” 백은 크로스 바디 또는 핸드 캐리가 가능한 디자인이다. 마블 모티브가 프린트된 나일론 소재의 위크엔더와 백팩은 레더 장식이 구조감을 더하는 모델이다. 텔리오스(Thélios)사와 협업으로 탄생된 선글라스 라인은 파티나 옹브레와 미러 렌즈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사각 에비에이터 스타일에 벨루티 로고가 각인된 “샤인” 라인과 아세테이트 프레임이 사용된 라운드 스타일의 “할로”, 클래식한 파일럿 스타일의 “브라이트” 라인을 선보인다